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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제(12.28) 새벽3시까지 잠이오지않아서 스틸녹스 라는 졸피뎀 수면제 두알 먹고잤거든?근데 오늘 아침에 휴대폰 확인해보니까모바일 배틀그라운드 (총게임.. )캐쉬충전 80만원어치 되어있고..계속 눌렀나봄지인들,상사,몇년동안 연락안한사람들 한테 카톡으로 헛소리하고.. 통화 목록보니까 구남친들한테 전화 걸었더라..그리고 약먹고 잠들기전에 방안이 녹아내리고 여자가 웃으면서 쳐다보는 환각 경험했어위의 저 기괴한 행동들은 하나도 기억이안남사람 미치는거 한순간이더라 게다가 일어났을때 옷 다 벗고있었음..빨개벗고있었음 내가..수면제..진짜…
얘들아!나 방금 깨어났어!!!언제 잠에 든건지도 생각이 안나.비명이 멈추길 바라면서, 소파에 앉아 티비에 집중하면서 소리를 흘려보내려고 한거까진 기억이 나는데, 그게 내 기억의 마지막이야.폰 배터리도 다 죽어갔지만, 미리 이럴줄 알고 내 충전기를 챙겨오긴 했어.그웨돌린 부인은 아직 안 돌아오신것 같애.잠들기 전하고는 별로 달라진게 없는거 같지만, 하지만 이미 상황은 심각하게 엉망진창이 되버렸다고!애비게일한테 밥을 안줬어.내 마음 한 구석에선 그 애가 죽었기를 바랬지만, 그건 현실이 아니었어.왜냐하면 이걸 적는동안 위층 침실에서 쿵쿵…
